과식으로 속이 더부룩할 때
과식하면 우리 몸에서는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죠. 특히나 음식물 섭취 후 위액이 분비되는 시간인 2시간 이내에 눕거나 엎드려 있으면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져요. 그래서 식사 후 가벼운 산책 또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아요.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빵빵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화제 먹으면 괜찮아질까요?
일단 약보다는 물을 충분히 마셔보세요. 따뜻한 물 한 잔이면 충분하답니다. 그리고 배를 따뜻하게 찜질해 주면 도움이 돼요. 만약 이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는 걸 추천드려요.
체했을 때 좋은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매실차 매실차는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으로 피로해소뿐만 아니라 해독작용 및 살균효과가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한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기관을 정상화하여 소화불량 해소에 효과가 있답니다. 무 무는 천연소화제로 불릴 만큼 소화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탄수화물 분해를 도와주기 때문에 체했을 때 먹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생강차 생강차는 구토를 멈추게 하고 위액분비를 촉진시켜 소화기능을 돕는다고 해요. 단, 열이 많거나 편도선이 부은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왜 속이 시원해질까요?
우리가 마시는 탄산음료 안에는 이산화탄소가 들어있어요. 물속에 녹아있는 이산화탄소는 혀끝에서만 느껴지고 폐포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느끼는 감각은 없지만 호흡을 통해서 체내로 흡수됩니다. 이때 식도 괄약근이 열리면서 공기가 같이 배출되는데 이것이 트림입니다. 즉, 콜라 한 잔을 마신다고 해서 갑자기 트림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마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는 거죠. 또한 탄산음료 자체가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에 방귀가 자주 나올 수밖에 없어요.
트림이 잦으면 건강에 문제가 있나요?
위산이 역류하면서 생기는 증상인 신트림은 주로 식후에 나타납니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근육이 있어서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만약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이러한 근육이 느슨해지면 내용물이 거꾸로 올라오면서 신트림이 나게 된답니다. 따라서 습관적으로 트림이 나온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신트림을 줄이는 방법은 없나요?
평소에 폭식하거나 야식을 즐겨 먹는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류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양배추 같은 식품은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지방질이 많은 육류보다는 생선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술과 담배는 절대 금물이에요! 알코올 성분은 위 점막을 자극시키고 흡연은 니코틴 중독뿐만 아니라 만성 위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습관을 들이는 건 어떨까요? 건강한 식습관으로 모두모두 건강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