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올해 초 건강검진때 처음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았는데요, 내시경 도중 의사선생님께서 제 장 속에 있던 수많은 용종들을 보여주셨어요.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지만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이 미리 알고 대비하면 좋을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우리 몸속 장기 중에서도 특히나 소화기관인 대장과 위는 더욱더 신경써서 관리해야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장용종이란 무엇인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고 예방방법까지 알아볼게요.
저는 아직 젊은데 대장암 걱정 안해도 되나요?
네 물론입니다! 현재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명당 45명으로 세계 1위라고 해요. 하지만 최근 5년간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40~50대 환자수가 감소하고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만 증가했다고 합니다. 즉, 나이가 들수록 암발생률이 높아지는건 당연하지만 젊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는 뜻이죠.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한다면 완치율이 높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대장용종은 왜 생기는건가요?
대장용종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선종성 용종과 비선종성 용종 이렇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선종이 뭐냐면 정상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세포 표면에 융모 형태의 돌기가 생기면서 점점 자라 혹처럼 튀어나온것을 말해요. 주로 유전적 요인 또는 환경적 요인(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반면 비선종성 용종은 말 그대로 종양성 변화 없이 단순하게 증식되어 생긴 용종이에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크기가 커지면서 대변에 피가 묻어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대장용종 어떻게 치료하나요?
대부분의 대장용종은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없이 경과를 관찰하거나 제거하기도 하는데요, 만약 악성 종양이라면 수술 후 항암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하니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겠죠? 또한 재발방지를 위해 식생활 개선 및 운동요법등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대장암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보통 대장암이라 하면 서구화된 식습관인 동물성 지방 섭취 증가 및 섬유질 섭취 감소 등 식생활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있어요.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전적 요인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특히 가족 중 선종성 용종이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률이 훨씬 높다고 하네요.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암을 의심해야하나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배변 습관의 변화입니다.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바뀌는 등 변비 또는 설사가 지속되고 혈변 혹은 점액변이 나올 경우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외에도 복통, 복부팽만감,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대장 내시경 검사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40세 이후부터는 5년 간격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이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주기를 결정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선종이 뭔가요?
선종이란 쉽게 말해 대장 점막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양성 종양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고 다른 곳으로 전이 될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내시경 절제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종 단계별 특징은 어떤가요?
선종은 크게 1~4기로 구분됩니다. 1기는 표면이 매끄럽고 융기되지 않은 경우이고 2기는 융기되거나 울퉁불퉁한 경우, 3기는 궤양이 동반된 경우, 4기는 조직검사 결과 악성종양(암)으로 판정된 경우입니다.
선종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선종단계에서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발생한 선종이라면 수술 또는 내시경절제술을 통해 제거하게 됩니다. 특히 선종제거수술은 개복수술보다는 복강경수술 및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이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대장용종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시간에는 다른 주제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