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가 답답한 증상인 체증(滯症)은 주로 과식하거나 급하게 먹는 경우 또는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발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소화불량과 비슷한 증상이지만 다른 질환들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만성화되는 경우 위궤양 등 심각한 위장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체했을 때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나요?
급체나 급체증상이 나타났을 때 손을 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죠? 하지만 실제로는 손가락 끝보다는 손바닥 쪽 엄지손가락 뿌리 부분 즉, 소상혈이라는 혈자리를 따야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지압점으로는 합곡혈 부위를 눌러주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따뜻한 물을 마셔주는 것도 좋은데요, 한의학에서는 ‘족삼리’라는 혈자리를 따뜻하게 해주면 좋다고 말합니다. 족삼리는 무릎 아래 정강이뼈 바깥쪽 우묵한 곳에 위치하는데 이곳을 찜질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몸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소화제를 먹으면 괜찮아질까요?
우리가 자주 접하는 소화제는 대부분 소화효소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소화제의 주성분인 효소 성분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속 쓰림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복용 시 내성이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만약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고 계속해서 불편하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염약을 먹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보통 위염약이라 하면 제산제 계통의 약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종류의 약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여줄 뿐 근본적인 치료와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장기간 복용시 약물 의존성이 생겨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이란 무엇인가요?
역류성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에 위치한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근육이 약해지면서 위산이 거꾸로 올라오는 증상입니다. 이 때 속쓰림, 가슴통증, 목 이물감, 신트림, 기침,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출혈 및 궤양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염이란 무엇인가요?
위염은 염증세포 침윤 여부에 따라 표재성(점막에만 국한), 미란성(염증세포 침윤), 위축성(표재성+미란성)으로 분류됩니다. 급성위염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하며 만성위염은 점막 손상 후 재생되는 과정에서 세포조직학적 변화가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특히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위축성 위염은 노화현상 중 하나로 위암 발병률을 증가시킨다고 하니 주의해야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별한 기질적 원인 없이 배변장애, 복통,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주요 원인이며 여성에게서 2배 이상 흔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다 이렇게 되나요?
네 그렇습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화병 역시 스트레스로부터 발생되는 대표적인 질환이죠.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최대한 빨리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많은 현대인들이 바쁜 생활 탓에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위장질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규칙적인 식사시간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