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이란 우리 몸의 뼈 중 팔다리뼈 끝 부분과 손가락, 발가락 등 사지 말단부 관절면 사이에 위치한 연골조직입니다. 이 곳에서는 세포분열이 일어나며 키 성장이 이루어지는데요, 사춘기 이전에는 길이 성장보다는 골화 중심 즉 단단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자아이의 경우 만 16세, 여자아이의 경우 만 14세 이후로는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키 크는 데 도움되는 음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우유나 멸치 같은 칼슘이 풍부한 음식들을 많이 먹으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우유 속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해요. 대신 콩류 식품인 두부나 두유, 치즈처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D 역시 칼슘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햇빛을 충분히 쬐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운동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면 밤에 잠을 자는 동안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양이 늘어나는데요, 특히 줄넘기 같이 점프 동작이 많은 운동을 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단, 너무 늦은 시간에 운동을 하게 되면 숙면을 방해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잠자는 자세로도 키가 클 수 있나요?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누워서 자면 척추가 휘어져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 있고, 반듯하게 누워 자지 않으면 어깨 높이가 달라져 얼굴형이 비대칭이 될 수 있어요. 따라서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거나 다리 아래에 쿠션을 두고 자야 바른 자세로 잘 수 있답니다.
유전적 요인만으로 키가 결정되나요?
키는 유전적인 요인으로만 결정되지 않아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뿐만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 그리고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야말로 건강하게 키 크는데 필수적인 요소랍니다.
사춘기때 많이 큰다는데 맞나요?
일반적으로 남자아이는 만 16세, 여자아이는 만 14세 전후로 성장판이 닫히게 됩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성장판 자극운동 및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학생 이후로는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운동량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와 더불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아요.
칼슘제 먹으면 도움이 되나요?
우리 몸속 칼슘의 99%는 뼈와 치아를 형성하는데 쓰이고 나머지 1%는 혈액응고, 근육의 수축이완, 신경전달물질 합성 등 다양한 생리작용에 관여합니다. 이러한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만으로는 권장량을 채우기 어려워요. 그래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칼슘 보충제로 일일 권장 섭취량을 채우는 것을 추천한답니다.
비타민D 먹어야하나요?
최근 비타민D 결핍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한국인 10명 중 9명이 비타민D 결핍 상태라고 합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에게는 필수적인 영양소라는 거겠죠? 비타민D는 햇빛을 쬐면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만 실내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햇볕을 쬘 시간이 줄어들어 따로 챙겨 먹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키 크는 운동하면 줄넘기나 농구같은 점프운동이 떠오르는데 맞나요?
네 맞아요! 하지만 너무 무리하게 하면 오히려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적당히 하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근육발달과 체중증가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스트레칭 자주하는데 도움이 되나요?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은 몸 전체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특히 다리쪽 성장판 자극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아요.
음식 많이 먹으면 키 크나요?
많이 먹는다고 무조건 키가 크는건 아니예요. 음식섭취량 대비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야 키가 큰답니다. 따라서 골고루 먹는 습관을 들여야하며 단백질 섭취 역시 중요하니 참고하세요!
수면시간이 짧으면 키 안크나요?
짧다고 해서 무조건 키가 안크는 건 아니지만 수면부족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겠죠?
저체중이면 키 안크나요?
저체중인 경우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정상체중 아이들보다 성장속도가 느릴 수 있으며 저체중 자체가 질병이므로 치료가 필요하답니다.
오늘은 성장판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누구든 원하는 만큼 자랄 수 있으니까 포기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키워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