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각종 성인병과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이 뛰어놀고 친구들과 어울려야 하는 시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소아비만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소아비만을 예방 및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소아비만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소아비만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심리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80%이며 한쪽 부모가 비만인 경우 40%, 부모 모두 정상체중인 경우 7%입니다. 즉,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비만이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아이가 비만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처럼 유전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예방보다는 조기발견 후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소아비만을 어떻게 치료하나요?
소아비만은 대부분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미 고도비만으로 진행되었거나 심각한 질병 동반 시 약물치료나 수술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PPC주사 요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PPC주사는 콩에서 추출한 포스파티딜콜린 성분으로 이루어진 주사제로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지방분해 주사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소부위(복부, 허벅지, 팔뚝)의 축적된 지방층에 주입하면 지방세포막을 파괴시켜 지방세포 내 중성지방을 분해하며 림프관을 통해 배출되는 원리입니다. 1회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개인별 차이가 있으므로 2~3주 간격으로 4~5회 이상 시술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비만에 좋은 운동은 어떤것이 있나요?
아이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는 줄넘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있으며 근력운동으로는 팔 굽혀 펴기, 윗몸일으키기, 아령 들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줄넘기는 전신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고 성장판을 자극하여 키 크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장 좋은 운동은 역시나 유산소 운동이다. 걷기, 달리기, 줄넘기 등 다양한 유산소 운동 중에서도 특히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주는 수영이 좋다. 또한 자전거 타기, 축구, 농구 등 단체운동도 효과적이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강도 높은 운동은 오히려 성장판 손상 위험이 있으니 적당한 강도로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장판 자극하면 키 크는데 도움 되나요?
그렇다. 관절 부위인 무릎, 발목, 손목, 팔꿈치, 어깨, 척추 등의 성장판을 자극하면 뼈세포 생성이 촉진되어 키 크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무리하게 성장판을 자극하거나 과도하게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키 크는 스트레칭 알려주세요!
다리를 쭉 펴고 앉은 상태에서 양손으로 발끝을 잡고 몸 쪽으로 당겨준다. 이때 양 팔꿈치는 바닥에 닿아야 하며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다음으로는 다리를 뻗고 앉아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손깍지를 끼고 발뒤꿈치를 잡아 최대한 가슴 쪽으로 당긴다. 마찬가지로 10회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두 발바닥을 붙이고 누운 후 양팔을 위로 뻗어 깍지 낀다. 숨을 내쉬면서 윗몸을 일으켜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