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외 임신이란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되지 않고 난관 등 다른 곳에 착상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최근 5년간 전체 난임 환자 중 약 15%가 자궁외 임신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궁외 임신은 여성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치료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고, 건강보험 적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어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아도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궁외 임신 후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 서비스인 국민행복카드(구 고운맘카드) 혜택 및 신청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민행복카드는 어떻게 발급받나요?
국민행복카드는 국가바우처 통합카드입니다. 현재 총 7가지의 바우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산부인과 진료비 결제 시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포인트 차감 형식으로 청구됩니다. 각 바우처별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임신확인서는 언제 발급받을 수 있나요?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 결과 아기집이 보이면 임신확인서를 발급해줍니다. 이후 병원에서 받은 임신확인서를 가지고 은행 또는 카드사 영업점 방문 혹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임산부라면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쇼핑몰’에서도 사용하려면 농협은행에서만 발급받아야 합니다.
지원금은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은 태아 1명당 60만원입니다. 쌍둥이 이상이라면 100만원을 지급받습니다. 다만 다태아임에도 불구하고 소득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이거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이면 120만원을 받습니다. 또한 만 18세 미만 청소년 산모에게는 120만원이 제공됩니다.
자궁외 임신 중 자연유산될 확률은 얼마나 되나요?
자궁외 임신 자체가 유산율이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지만 늦게 발견할수록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외 임신 판정시 무조건 수술해야하나요?
자궁외 임신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외 임신 예방 방법은 없나요?
자궁외 임신을 예방하려면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발견하거나 배란일을 정확히 알고 피임약 복용 또는 나팔관 조영술을 통한 사전예방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금연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외 임신 검사방법은 무엇인가요?
자궁외 임신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초음파검사이며,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함으로써 확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단일 배아 이식 시 높은 확률로 자궁외 임신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차원에서 시행하는 MTX 주사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혈액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출산율은 OECD국가 중 최하위 수준입니다. 특히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산모가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유산 확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제는 안전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경제적 부담감은 존재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여러 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