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외 임신이란 수정란이 자궁 내막 이외의 장소에 착상하는 경우를 말한다. 즉 난관(나팔관) 또는 복강내에 수정란이 착상되는 현상이다. 정상임신과 달리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고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또한 나팔관 절제술 등 난임치료 방법 중에서도 비교적 큰 수술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자궁외 임신 증상은 어떤가요?
자궁외 임신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하복부 통증 및 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초기에 나타나는 아랫배 통증은 생리통과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하기 어렵다. 또한 초음파 검사에서도 정상임신과는 달리 태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자궁외 임신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자궁외 임신 진단 후 약물치료 혹은 수술 중 선택하게 된다. 먼저 약물치료는 주사제를 이용해서 시행하는데, 이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재발률이 높은 단점이 있다. 반면 수술은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최근에는 복부절개 없이 진행하는 복강경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자궁외 임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자궁외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임기 여성이라면 규칙적인 배란주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비만여성 역시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좋다.
자궁외 임신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초음파 상으로는 아기집 모양이 보이지 않고 대신 물혹 같은 음영이 나타납니다. 이 때 혈액검사를 하면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옵니다. 만약 양쪽 나팔관 모두에 자궁외 임신이 되었다면 한쪽에만 발생했을 때보다 훨씬 위험하므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합니다.
자궁외 임신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자궁외 임신 여부는 초음파검사 및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우선 초음파검사에서는 자궁 안에 태아가 보이지 않고 비정상적인 음영이 관찰된다. 이후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상 이상이 있으면 자궁외 임신임을 확진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환자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부분이 있다. ‘초음파 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왜 혈액검사 결과만으로 자궁외 임신이라 하는가’라는 의문이다.
자궁외 임신 시 약물치료 vs 수술치료 어떤 게 좋을까요?
자궁외 임신시 두 가지 치료방법이 있다. 먼저 약물치료는 주사제를 이용해 과배란 유도 후 난자를 채취해 체외수정시킨 다음 다시 자궁안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한 번 실패하면 시험관아기 시술을 해야 하고 반복해서 실패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최근에는 대부분 수술요법을 선호한다. 특히 골반염 같은 합병증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여성일수록 수술 요법을 권한다.
자궁외 임신수술 어디서 받아야 할까요?
자궁외 임신수술은 산부인과 전문의라면 누구나 시행할 수 있지만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받는 것이 좋다. 만약 난소낭종 파열 위험이 있다면 개복수술보다는 복강경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자궁외 임신은 불임 원인 1위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한다면 간단한 약물치료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으니 적극적인 검진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