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변 대장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암 중 2위인 대장암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고, 사망률도 높은데요. 최근 들어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음주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장암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하며,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양성 종양인 선종성 용종으로부터 유래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외에도 염증성 장질환,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연소기 용종증 같은 질환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장암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식사와 대장암의 관련성은 가장 많이 연구된 분야로, 이민 등으로 거주 지역이 변하면 유전적 차이에 상관없이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대장암의 발생률이 달라집니다. 특히 높은 열량의 섭취, 동물성 지방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비만 등과 대장암의 발생이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전체 대장암의 약 5-1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져있으며, 직계가족 중 1명의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나머지 대장암 환자가 생길 확률이 25%라고 합니다. 따라서 부모나 형제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 변비 또는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혈변 또는 끈적한 점액변, 복통, 복부 팽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그리고 복부 종물(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등이 있습니다.
대장암 예방 방법은 무엇인가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서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하며, 금주 및 금연 역시 필수입니다.
혈변 하면 무조건 대장암인가요?
그렇지 않아요! 대부분의 혈변은 치질 증상이거나 항문질환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만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라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대변 색깔로 알아보는 대장암 자가진단 방법이 있나요?
네! 대변 색깔로도 대장암을 알아볼 수 있답니다. 만약 변이 검은색이라면 위나 십이지장 출혈을 의심해봐야 하며 붉은색이면 소화기관 내 출혈 또는 궤양을 의심해보아야 하고, 선홍색 빛을 띠면 소장 및 대장 하부 쪽 출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해요. 또한 흰색빛을 띤다면 담즙 분비 이상을 의심해 보고, 회색빛을 띄는 경우엔 간 질환을 의심해 보는 게 좋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