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낙상 후유증 총정리
아기들이 침대나 소파에서 떨어지는 사고인 낙상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걸음마를 시작하는 돌 전후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지만 미국 소아과 학회(AAP) 보고에 따르면 1년 동안 2세 이하 어린이 중 약 60%가 적어도 한 번 이상 머리 부상을 경험하며, 이 중 40%는 두개골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5세 미만 아동 사망 원인 중 추락사가 4위라고 하니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겠죠?
아기 낙상 후 어떤 증상이 있나요?
아이가 떨어진 직후 의식이 없거나 토하거나 경련을 일으키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없이 회복된다고 해요. 하지만 뇌진탕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데요. 가벼운 충격이라도 여러 차례 반복해서 받으면 뇌세포가 손상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수 있으므로 부모님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답니다.
아기 낙상 후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일단 외상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면 상처 부위를 깨끗이 소독해야 하며, 출혈이 심하면 지혈을 해야 하고 멍이 들었다면 냉찜질을 해주세요. 만약 구토를 하거나 두통을 호소하면 CT 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팔다리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거나 자꾸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아기 낙상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심한 두부 손상 시에는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신경학적 발달 지연이 동반되는 경우 재활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아기 침대나 소파에서 떨어졌는데 괜찮을까요?
아이들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경우 대부분 외상성 손상보다는 내인성 손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떨어진 직후 의식이 없거나 구토 등의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아기 뇌진탕 증세인가요?
뇌진탕이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뇌세포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두부(머리)에 가해진 충격으로 발생하며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엔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낙상 뇌진탕 후유증이 남을까요?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부분 중 하나죠. 일단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선생님들께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다만 몇 가지 유의사항으로는 1개월 이내에 반복되는 구토증상 및 고열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시고, 6개월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정밀검사를 받으셔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성장하면서 키가 작아지거나 얼굴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오늘은 아기 낙상 후유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혹시라도 주변에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